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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강동원 진심 전해졌나"…'1987', '신과 함께' 제치고 예매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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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정하은 인턴기자] 배우 강동원의 진심 어린 눈물이 대중에게 전해진 걸까. 개봉 이후 줄곧 2위에 머물렀던 영화 '1987'이 마침내 예매율 정상을 차지했다. 개봉 13일 만이다.


8일 오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1987'은 26.2%로 예매율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약 3주 가까이 1위 자리를 지켰던 '신과 함께-죄와 벌'은 25.3%로 2위로 떨어졌다.


'1987'은 1987년 1월, 스물두 살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고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 냈던 사람들의 가슴 뛰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앞서 7일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서울 용산CGV에서 이한열 열사 모친 배은심씨, 박종철 열사 친형 박종구씨, 장준환 감독, 배우 문성근 김윤석 강동원, 최환 변호사(극중 배우 하정우), 한재동 전 교도관(극중 배우 유해진),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제작사 대표 및 시나리오 작가 등과 이 영화를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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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 직후 문 대통령은 "영화를 만든 분, 영화 속 이야기 주인공이거나 관련 있는 분들과 함께 영화를 봤는데 정말 영화 보는 내내 울면서 아주 뭉클한 마음으로 봤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특히 이날 문 대통령과 함께 영화를 본 강동원은 무대 위에서 눈물을 흘렸다. 그는 "영화를 준비하면서 '내가 이렇게 잘살고 있는 게 많은 빚을 지고 있는 것이구나'라고 생각했다. 그 빚을 조금이라도 갚을 수 있다는 심정으로 참여했는데, 아직도 마음이 많이 아프다"며 눈물을 쏟았다.


한편, 지난달 27일 개봉한 영화 '1987'은 관객 수 4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ㅣCJ엔터테인먼트 제공, 청와대 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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