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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르포]별내 우미린2차 모델하우스…"실수요자 중심 방문객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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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6일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지구 '우미린2차' 모델하우스에서 방문객들이 견본주택을 둘러보며 설명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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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올해는 이사를 계획하고 있다. 새해를 맞아 몇 군데 돌면서 시장 분위기를 보고 있다. 서울에 있는 자녀들과도 멀리 떨어져있진 않아 불편함은 없어보인다."(서울 노원구, 69세 박모씨)

6일 오후 찾은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지구 '우미린 2차' 견본주택. 새해 첫 주말을 맞아 동시에 다수의 견본주택이 개관했다. 맹추위와 칼바람이 몰아치는 날씨 탓에 대규모 인파가 몰리진 않았지만 거주를 목적으로 한 방문객들의 유입은 꾸준했다. 올해 정부의 각종 부동산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투기보다는 실 수요자 중심의 분양 문의가 잇따랐다. 현장에서 만난 주부 최모(43ㆍ노원구세)씨는 "새아파트에 살고 싶은 마음은 컸지만 서울에서는 자금 문제로 쉽지 않았는데 견본주택을 둘러보니 같은 돈으로 훨씬 좋은 집에 살 수 있을 것 같다"며 "평면도 넓게 잘 나온 거 같고 게스트하우스와 단지 내 카페까지 갖춰져 있어 마음에 든다"고 기대했다.

우미린 2차는 지하 1층~지상 20층, 8개동, 총 585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84㎡로만 설계돼 있고 A타입 325가구, B타입은 260가구다. A타입 기본형은 4베이에 맞통풍 구조다. 확장형의 경우 알파룸이나 침실을 선택할 수 있다. B타입은 타워형으로 거실 전면창과 더불어 측면에도 반창이 나 있어 채광에 유리하다.

단지 내 작은 도서관과 주민 회의실, 헬스장, 골프장, 샤워장, 카페 등이 마련돼 있으며 내방객들을 위해 11동 4호라인 1층에 게스트하우스도 들어설 계획이다. 주변엔 불암산과 수락산이 맞닿아 있고 덕송천과 용암천이 흐르고 있어 쾌적하다. 샛별초와 더불어 별가람중ㆍ고등학교 및 학원가도 이미 들어서 있다. 편의시설로는 이마트 별내점, 메가박스 별내점, 별내동 카페거리 등이 위치해 다른 신도시ㆍ택지지구에서 겪는 입주 초기 불편함은 적을 전망이다.

84㎡형에 청약할 계획이라는 주부 유모(36ㆍ구리시)씨는 "인터넷으로만 보다 실제 현장에 와보니 발코니 확장 공간 등 여러 부분에서 더 꼼꼼한 정보를 들을 수 있었다"며 "이곳엔 초ㆍ중ㆍ고등학교와 학원가가 이미 갖춰져 있어 애 키우는 입장에서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우미린 2차는 오는 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일 1순위, 11일 2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당첨자 발표는 17일, 정당계약은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입주는 2019년 12월이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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