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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헤일리 대사 "북미 대화보다 북핵 실험 중단이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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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7일(현지시간) 미국 ABC방송 주말 시사 프로그램 ‘디스 위크(This Week)’에 출연한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 사진=/미 ABC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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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최서윤 기자 =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북핵 실험 중단 후에야 북·미 대화는 이뤄질 것이라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헤일리 대사는 이날 미 ABC방송 주말 시사 프로그램 ‘디스 위크(This Week)’에 출연해 “미국이 고립된 북한 정권과 대화를 시작하기에 앞서 북한은 반드시 핵실험을 중단하고 핵무기 보유 금지에 대해 기꺼이 대화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통화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헤일리 대사는 이에 대해 “단계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하룻밤 사이에 벌어질 일은 아니다. 우리가 지켜본 것처럼 위험한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미국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것은 기본적으로 미·북 대화는 가능하지만 실제로 (대화가) 이뤄지기 전에 많은 일이 일어나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헤일리 대사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접근이 강경과 온건을 오가는 데 대해 “북한에 우리가 압박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는 매우 명확한 메시지를 주는 것”이라며 “김정은이 핵전쟁을 시작하면 발생할 일의 현실을 깨닫지 못하고 오만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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