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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CES 2018] "미래 먹거리 잡아라"…기조연설자로 본 전자업계 핫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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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9일(이하 현지시각)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박람회 'CES 2018'은 전자,IT 업계 주요 기술 트렌드와 2018년 시장을 주도할 핵심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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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8에는 전 세계 150개국에서 온 4000곳이 넘는 기업이 참가하고, 라스베이거스 곳곳에서 열리는 200개 이상의 콘퍼런스에는 1100명의 연사가 발표를 진행한다. 발표회 자리에서는 CES 2018의 핵심 주제인 '스마트 시티의 미래'를 큰 줄기로 다양한 논의가 오갈 예정이다. 각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의 핵심 임원이 각각의 콘퍼런스에서 어떤 기조연설을 펼칠지 큰 관심을 끈다.

CES 2018 첫 기조연설은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맡는다. 크르자니크 CEO는 CEO 2018 개막 전날일 8일 인공지능(AI), 5세대(5G) 이동통신, 자율주행과 같은 분야에서 인텔이 추진 중인 전략과 전망을 밝힐 예정이다. 다만, 최근 인텔이 CPU에서 발견된 심각한 보안 결함으로 구설에 올라 있어 크르자니크 CEO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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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당일인 9일에는 짐 헤켓 포드 사장이 '스마트 시티를 위한 자율주행차의 역할과 이를 위한 청사진'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최근 몇 년간 CES에서는 커넥티드 카, 자율주행 등이 급부상하면서 포드,BMW,닛산,도요타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는 물론 현대차와 기아차 등 국내 기업도 대거 참가하는 추세다.

9일 오후에는 리처드 위 화웨이 CEO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기조연설자로 나서 미래 연결성과 AI, 사물인터넷(IoT)과 새로운 스마트 기기 전략 등을 집중 조명한다. 중국 1위 인터넷 기업인 바이두의 루치 부회장도 5G 통신과 결합한 미래 산업에 대한 비전에 대해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첨단 산업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후발주자인 중국의 위상이 얼마나 높아졌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10일에는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사장, 한스 베스트베리 버라이즌 수석부사장 등이 5G 네트워크 적용과 자율주행차, 헬스케어와 스마트 시티에 대한 돌파구, 소비자용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IoT 데이터 응용프로그램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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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미디어링크 설립자인 마이클 카산은 '비디오의 미래'를 주제로 패널 토론을 진행한다. 패널로는 로버트 카인클 유튜브 정보집행임원(CIO) 등이 참석해 스트리밍 콘텐츠가 불러올 비디오 시장의 변화 등에 관해 토론한다. 스트리밍 서비스로 유명한 훌루의 랜디 프리어 CEO와 존 마틴 터너 CEO 등도 콘텐츠와 플랫폼 산업의 미래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IT조선 노동균 기자 safero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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