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2 (수)

[취업 걱정 없는 명품학교]<125>나주공업고등학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전자신문

임언택 나주공고 교장(앞줄 오른쪽 세 번째)과 학생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나주공업고등학교는 1972년 12월 20일 독일 호만 애암 장학재단과 정부가 함께 기술인 육성을 목표로 나주, 인천, 부산에 설립한 한독 기술학교가 전신이다. 1982년 금성종합고등학교를 거쳐 1988년 나주공업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했다.

나주공고는 기계분야 특성화고등학교로 자리매김했다. 기계·전기 인력배출을 위한 특화 교육 으로 유명하다. 공기업, 대기업 취업을 목표로 하는 취업역량 강화반, 전국·세계대회 출전을 목표로 기능장, 중소기업청과 연계된 중소기업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전라남도 교육청에서 주관하는 MC+교육, 기업별 맞춤형 교육을 통한 전문인력 취업이 목적인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대한민국 명장과 함께하는 명장공방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MC+교육과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학기 중에 회사와 학생을 연결해 미리 취업 생활을 경험하게 한다. 졸업생이 취업 후 본인 적성과 실제 직무가 달라 부적응하고 퇴사하는 시행착오를 줄이고 업무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적응력을 키워준다.

나주공고는 전문 자격증반뿐 아니라 지게차, 굴삭기운전기능사, ITQ자격증 취득 관련 동아리와 축구, 배드민턴 등 토요방과후학교, 밴드부, 로봇과학 등 취미 생활 공간도 제공한다.

명장공방은 특정 분야 명장이 직접 학생에게 핵심 노하우를 전수한다. 보일러 명장에게 수리 기술을 배운 학생은 지역 주민의 보일러 교체 봉사활동에도 참여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45곳의 어려운 지역 주민 보일러를 교체했다.

나주공고는 매년 11월 멘티멘토 행사를 개최한다. 졸업한 지 20년이 넘은 선배부터 이제 막 졸업하고 현장에서 뛰는 사회 초년생까지 다양한 선배가 조언한다. 재학생은 현장 실무 경험과 직장생활에 관한 정보를 들으면서 본인의 진로를 정하는데 도움을 얻는다.

기술과 인성 측면에서 완성형 인재를 배출하면서 취업 성과도 발군이다. 2016년 한국전력

2명, 한국수자원공사 1명, 삼성전자 4명, 현대중공업 7명, 중기청맞춤형 39명, MC+ 맞춤형 21명, 기타 우수 강소 기업 78명 등 취업 성과를 올렸다.

외부 수상도 성적도 좋다. 나주공고는 교육부가 선정한 세계청소년자원봉사의날 활동평가 최우수상(2017년), 취업역량강화 특성화고 육성사업 우수학교(2016년)로 선정됐다. 전라남도교육청이 수상한 양질의 학생취업을 위한 특성화고 취업처 발굴 최우수학교(2016년)로도 지정됐다.

임언택 나주공고 교장은 “나주공고는 학생과 친구, 가족, 지역사회가 함께 성공하는 교육, 실력과 함께 인성을 중요시 하는 교육을 추구한다”면서 “학생에게는 배우는 즐거움을, 학부모에게는 자식 키우는 보람을, 기업에게는 교육의 믿음을, 교사에게는 열정의 기회를 주는 함께하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호 산업정책부기자 snoop@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