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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멕시코 유명 점술가 "올해 북미 핵전쟁 일어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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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멕시코의 저명한 점술가가 올해 북한과 미국간 핵전쟁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예언해 관심을 끈다고 AFP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안토니오 바스케스라는 본명 대신 '위대한 마법사'라는 의미의 '엘 브루호 마요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이 점술가는 매년 정초면 타로점을 통해 정치부터 연예, 스포츠까지 다양한 분야에 대해 신년 운세를 점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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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운세를 점치는 멕시코 유명 점술가 '엘 브루호 마요르' [로이터=연합뉴스]



그는 올해 국제정세에 대해 "검의 기사들, 폭탄이 날지 않는다. 그들은 합의에 이를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충돌이 핵전쟁으로 발전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예언했다.

또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 멕시코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일명 엘 차포)에 대해선 주의를 당부했다.

베네수엘라와 멕시코 중 어느 한 곳에서 암살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괘가 나왔다는 것이다. 또 지난해 체포돼 미국에 구금된 구스만에 대해선 "건강상 매우 안좋을 것"이라고 예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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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운세를 점치기 위한 의식을 치르는 '엘 브루호 마요르' [로이터=연합뉴스]



올해 러시아에서 열리는 월드컵 결과에 대해선 독일이 결선에서 스페인을 이길 것으로 내다봤다.

또 최근 성대 부상으로 월드투어를 연기한 팝스타 샤키라에 대해선 "누군가가 그녀에게 마술을 걸었다"며 "회복이 안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바스케스는 그러나 2016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 후보 선거에서 패배하고, 구스만은 살해당하고, 마두로 대통령은 축출된다고 하는 등 점괘가 잘 맞지 않았다고 AFP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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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북미 핵전쟁은 없다" [로이터=연합뉴스]



luc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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