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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애플 배터리 교체비용 인하, 내년 아이폰 판매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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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시민들이 아이폰을 살펴보고 있다. '아이폰 고의 성능저하'로 애플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참여한 국내 아이폰 사용자 수가 20만명을 넘어섰다.. 2018.1.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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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애플의 배터리 교체 비용 인하가 내년 아이폰 판매에 장애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바클레이스가 전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 보도했다.

지난달 애플이 구형 아이폰의 배터리 성능을 고의적으로 저하시켰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애플은 노후 배터리 교체 비용을 대폭 인하했다. 애플은 아이폰6 이후 모델에 대한 배터리 교체 비용을 기존 79달러에서 29달러로 내렸다.

3일(현지시간) 마크 모스코위츠 바클레이스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배터리 교체 비용을 인하했다"며 "많은 이용자들이 새로운 기기로 업그레이드 하는 대신, 배터리 교체를 택하면 내년 아이폰 판매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이폰을 사용하는 고객 중 77%가 아이폰6, 6플러스, 6s, 6s플러스, 7, 7플러스, SE를 사용하고 있다"며 "배터리 교체를 선택하는 비율이 적더라도, 내년 아이폰 판매에는 유의미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애플은 배터리 문제와 관련해 캘리포니아, 뉴욕, 일리노이 등 8건의 소송에 직면해있다.

이날 애플 주가는 마감 후 거래에서 0.13% 내렸다.
mins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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