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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화제의보고서] 신과함께·중국·VR 등 3박자 성장주 ‘신과함께’ 흥행에 덱스터스튜디오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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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이코노미

2017년 12월 20일 개봉한 영화 ‘신과함께’

1편은 일주일 만에 관객 500만명을 돌파했다. 더불어 제작사 겸 투자사인 덱스터스튜디오도 주목을 받고 있다.

‘신과함께’는 한국 영화 최초로 1, 2편을 동시에 제작한 작품으로 각 편당 순제작비는 약 175억원이다. 해외 판매 수입이나 VOD 등 2차 판권 수입을 고려하지 않고 극장 수익만 놓고 본다면 편당 관객 600만명이 손익분기점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속도라면 1편은 이를 무리 없이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1편이 흥행하고 있는 만큼 2편 역시 큰 관심을 받을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신과함께’는 해외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한국 개봉 직후 대만에서도 상영을 시작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대만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사실은 중국에서도 흥행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 애널리스트는 “덱스터스튜디오는 중국 매출 비율이 70%나 된다. 사드 갈등이 불거진 후 중국 내 한국 영화 개봉이 중단돼 실적이 하락했다. 그러나 최근 한중 관계가 해빙기를 맞이한 점을 감안하면 2018년 상반기에는 중국에서도 신과함께를 상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후 제작하는 작품 역시 중국으로 수출한다면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다”고 전했다.

VR 사업 부문 역시 성장이 기대된다. 덱스터스튜디오는 중국 광저우 완다 테마파크에 VR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현재 다른 지역에 위치한 완다 테마파크와 헝다그룹과도 영상 공급을 논의 중이다.

[김기진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940호 (2018.1.37~2018.1.9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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