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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파리바게뜨 제빵사 80%, 직고용 선택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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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는 고용노동부의 제빵기사 직접 고용 지시에 대해 대안으로 설립된 '해피파트너스'와 근로 계약을 체결한 제빵기사가 전체 대상자의 70%를 넘었다고 27일 밝혔다. 해피파트너스는 파리바게뜨 본사와 가맹점주, 협력 업체 3자가 설립한 회사다.

고용부가 직고용하라고 지시한 제빵기사는 총 5309명이다. 이 중 3722명이 직접 고용 대신 3자 합작사 고용을 택했다. 또 490명의 제빵기사가 최근 회사를 그만두거나 휴직을 했다. 직장이 분쟁에 휘말리자 새로운 일을 찾아 떠났거나 육아 등 개인 사정으로 휴직을 한 이들이다. 파리바게뜨 측은 "해피파트너스로 이직한 3722명에 퇴직자 등 490명을 합하면 전체 대상의 80%인 4212명이 대안을 선택한 것"이라고 했다.

현재까지 3자 합작사와 근로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제빵기사는 1097명이다. 파리바게뜨 측은 "남은 제빵기사들과 적극적인 대화를 통해 해피파트너스 운영 안정화에 힘쓸 것"이라고 했다.



김충령 기자(ch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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