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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강경화 "임종석 UAE 방문, 비공개원칙 준수할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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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일정 주도..외교부는 지원"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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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6일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사유에 대해 “비공개원칙을 철저하게 준수할 수밖에 없다”며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 함구했다.

강 장관은 이날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UAE 특사 파견과 관련해 청와대는 일정을 주도했고 외교부는 이를 지원했다”며 “UAE 측의 상대가 왕세자라는 점에서 향후 국왕이 될 사람과의 외교적 내용에 있어서는 비공개 원칙을 철저히 준수하기 때문에 그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강 장관은 청와대 측이 UAE 방문에 대해 박근혜 정부 들어 관계가 소원해졌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청와대 발언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할 입장은 아니다”며 “외교부 입장에서는 외교 문제를 파악하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앞서 “UAE와의 관계에 문제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모른다’는 입장을 밝혔던 데 대해서는 “의원님께서 모르는 부분이 있을 수 있는 것 아니냐고 질문 한 것에 대해 ‘그럴 수 있다’고 답변한 것”이라며 “외교부 장관으로서 외교현안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숙지하고 있지만 하나하나 구체적인 부분을 다 알고 있다 이야기하기는 어렵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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