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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제천 스포츠센터서 화재로 16명 사망·10명 부상 참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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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대부분 건물 2층 목욕탕에서 머무르다 참변

문 대통령 화재진압 및 구조 만전 인명피해 최소화 당부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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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21일 충북 제천의 8층짜리 스포츠센터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현재까지 16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 당했다. 이들은 모두 불이 난 건물 2층 목욕탕에 있다가 참변을 당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사고 소식을 접하고 인명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충북 제천시 하소동의 8층짜리 스포츠센터 ‘두손 스포리엄’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사망 16명, 부상 10명이 발생했으며 건물 안에 누가 더 있는지 수색 중”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형 화재로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김부겸 행안부 장관을 중심으로 신속한 화재진압과 구조를 통해 인명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김 장관과 조중묵 소방청장은 화재현장으로 긴급히 달려갔다.

충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3분께 센터 1층 주차장에서 세워진 차량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 8층 건물 전체로 번졌다.

이 불로 건물 2층 목욕탕에 갇혔던 여성 김모(50)씨를 포함해 16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당초 사망자는 1명으로 알려졌으나 화재 진압과정에서 16명으로 늘어나는등 사상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소방당국은 신고가 접수된 직후 화재 진압 차량과 구급차 49대, 소방인력 60여명, 헬기 2대를 출동시켜 진화에 나섰지만 많은 양의 연기와 유독가스가 발생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미처 대피하지 못한 시설 이용객 20여명은 옥상으로 대피, 사다리차와 헬기로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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