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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김정은, 금수산 홀로 참배…"김정일 원했던 '강대한 나라' 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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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김정은 위원장이 아버지인 김정일 사망 6주기를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습니다.
예년과 달리 부인 리설주나 간부 대동 없이 홀로 참배했는데, 무슨 속내가 담긴 걸까요.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 매체인 노동신문의 오늘자 1면입니다.

김정일 6주기를 맞아 김정은이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는 내용을 크게 실었습니다.

김정일 사망 날마다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던 만큼, 올해에도 어김없이 참배에 나선 겁니다.

주목할 점은 지난 5년간 부인 리설주나 간부들을 대동하고 참배했던 것과 달리 올해엔 처음으로 '나홀로 참배'에 나섰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결국 국제사회 대북 제재에 대해서나 현재 북한 상태에 대해서 자신이 모든 것을 책임지고 끌고 가고 있다고 과시하는…."

'홀로서기'를 완성했다는 것을 대내외적으로 과시하는 동시에 김정일의 염원을 위해 앞으로도 싸워나가겠다는 맹세까지 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장군님의 생전의 념원이 꽃피는 강대한 나라,자주,자립,자위의 성새로 더 굳건히 다져나가기 위하여 더욱 억세게 싸워나갈 엄숙한 맹세를 다지시였다"

사망 5주기였던 지난해에는 김정은이 직접 간부들과 중앙추모대회를 열었고, 주민들은 사이렌 소리에 맞춰 묵념까지 했지만, 6주기인 올해에는 이 모든 행사가 열리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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