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금,각종 수익금등 1억7천만원 빼돌려
창원지점 통영지청 청사 전경.© News1 |
(부산ㆍ경남=뉴스1) 이경구 기자 = 장애인단체로 입금되는 후원금과 수익금 등을 빼돌린 전 신체장애인복지연합회 지부장이 구속됐다.
창원지방검찰청 통영지청(형사1부장 김지연)은 18일 전경남신체장애인복지연합회 거제지부장 A씨(61)를 업무상횡령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0년1월부터 지난 2015년 6월까지 공영주차장 운영 수익금 3900여만원과 후원금 등 1억 7000여만원을 빼돌려 카드대금, 생활비, 유흥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다.
A씨는 거제시가 장애인단체 보조 차원에서 위탁한 주차장 관리를 직영해야하는데도 지인에게 운영을 맡기고 수익금을 자신의 계좌로 약 3900여만원을 받아 생활비, 유흥비 등으로 사용했다.
또 장애인단체(경남신체장애인복지회 거제지부) 계좌로 입금되는 후원자들의 후원금, 기타 수익금 등을 허위 회계 처리한 후 자신 계좌로 1억 4000여만원 빼돌렸다.
A씨는 횡령한 돈 1억 7000여만원 중 카드대금으로 5000여만원, 진료비, 기타 생활비, 개인 보험료 등으로 1억여원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횡령이 입증된 금액은 1억 7000여만원이지만 현금 등 추적이 어려운 수익금, 후원금 등 규모도 상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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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lee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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