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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동전 120만 개' 유품으로 남긴 트럭 운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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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사망한 트럭 운전사가 유품으로 남긴 독일 구권 마르크화 동전 120만 개를 독일 연방은행이 유로화로 환전해 가족에게 주었다고 독일 언론이 전했다.

NDR에 따르면, 지난 트럭 운전사는 평생에 걸쳐 동전을 모았고, 그가 사망한 뒤 가족들은 2.5t 대형 트럭에 고인이 남긴 동전을 모아 독일 연방은행 올덴부르크 지점에 가져왔다.

동전은 모두 밀폐용 봉지에 담겨 있었고, 봉지 하나를 세는 시간은 대략 1시간이 걸려 이 동전들의 개수를 파악하는 데는 무려 6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최근 동전 세기를 마친 연방은행은 동전이 녹슬거나 붙어있어 일일이 사람 손으로 동전을 세고 분류해야 했다고 전했다. 고인이 남긴 동전은 약 8000유로, 우리나라 돈으로 1천만 원 정도다.

독일 연방은행은 마르크화가 아닌 유로화를 쓰고 있지만 수수료 없이 마르크화를 유로화로 환전하겠다고 밝혔다.

독일 연방은행은 환전되지 않은 독일의 구화폐가 1300만 마르크 이상 (우리나라 돈으로 약 83억 원) 정도 된다고 추정했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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