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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기술 주도 미래전(戰)에 대비하라"…과기정통부-국방부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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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국방부, 과학기술 기반 미래 국방력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

뉴스1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6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중이온가속기 어떡할래 TF 최종결과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17.12.6/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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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희진 기자 =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지능화·무인화 기술, 신개념 무기체계 등 첨단기술 기반으로 급변하는 미래전(戰)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범부처 대응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방부는 18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과학기술 기반 국방역량 강화를 위한 과기정통부-국방부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당면한 대내·외 안보위협과 첨단기술 중심의 미래전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에 기반을 둔 국방역량의 혁신이 필수적이라는 인식 하에 이뤄지게 됐다.

국가 R&D의 과학기술 혁신과 국방 R&D의 국방역량 확보 사이의 '칸막이'를 없애고 우리나라 국방기술의 혁신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연구개발 체계를 조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양해각서(MOU)를 통해 양 부처는 Δ미래 대비 혁신적 기초·원천기술 개발 Δ중점 협력분야 및 공동 프로젝트 발굴·추진 Δ국방R&D의 혁신성·개방성 강화 Δ연구개발 정책·인력·인프라 협업체계 구축 등에 대해 협업방안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과기정통부와 국방부는 국장급 정책협의회를 구성, 상시적 정보교류와 협력을 유지하고 과학기술 기반 국방역량 강화를 위한 상세 이행방안의 수립 등 협력내용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첨단기술 고도화에 따라 선진국들은 과학기술 혁신을 통한 국방력 확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미국은 과학기술을 통한 군사력 우위의 확보·유지를 골자로 하는 '제3차 상쇄전략'을 2014년부터 추진중이다.

과기정통부 유영민 장관은 "주변국의 전력 증강에 따른 안보위협과 우주전, 사이버전과 같은 미래 전장에 대응할 혁신적 기술을 확보하는 것은 국가R&D나 국방R&D 단독으로는 어렵다고 본다"며 "미래 국방역량을 확보하는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방부 송영무 장관은 "주변국의 안보위협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군사력 건설을 위해 국가 차원에서 R&D역량을 결집할 필요가 있다"며 "과기정통부와 R&D분야의 상호협력을 통해 첨단 군사자산의 적기획득 및 방산 수출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br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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