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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공학한림원, 미래 100대 기술 선정..주역 238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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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전기자동차 배터리 및 충전, 지능형 수술로봇과 스마트시티 운영기술 등이 오는 2025년 한국을 먹여살릴 100대 기술로 꼽혔다.

18일 한국공학한림원은 2025년 대한민국 성장엔진이 될 미래 100대 기술과 차세대 주역 238명을 선정, 발표했다. 공학한림원은 학계나 연구계 전문가 중심이 아닌 1000여명의 공학계 석학과 산업계 리더들로 구성돼 있어 실제 기업의 시장진출 가능성 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공학한림원은 크게 ‘경제역동성 제고’와 ‘국민 삶의 질 향상’ 등 두 가지로 나누어 미래 기술과 차세대 주역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경제역동성 제고 부문 목표기술이 55%로 좀더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비전별로 ‘성장하는 사회’에 수소전지 기술과 바이오연료 생산기술, 차세대 발광소재 등 34개 기술이 선정됐다. ‘스마트한 사회’에는 지능형 무인기 협업기술, 스마트시티 운영기술, 산화물 반도체 기술 등 21개 기술이, ‘지속가능한 사회’에 도시열섬 저감기술과 자원생산 및 회수기술, 친환경 바이오화학공정기술 등 16개 기술이 뽑혔다.

‘건강한 사회’에는 지능형 수술로봇, 생체적합 재료 개발기술, 실시간 생체정보 인식 인체삽입형 디바이스 등 15개 기술이, ‘안전한 사회’에는 첨단 운전자 지원시스템, 원전시설 해체기술, 공공안전 무선 네트워크 등 14개 기술이 선정됐다.

공학 분야별로는 반도체와 통신, 디스플레이 등 전기전자정보공학 분야가 34개 기술로 가장 많았다. 자동차와 조선, 항공, 철도 등 기계공학 분야에 18개 기술이, 석유화학, 고분자, 섬유 등 화학생명공학 분야에 23개 기술이 포함됐다.

100대 기술을 이끌어 갈 주역들로는 대학과 기업 등에서 총 238명이 선정됐다.

기업 가운데서는 삼성 출신들이 가장 많았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융·복합 소재, 통신 등의 분야에서 29명의 미래 주역이 배출됐다. LG(003550)그룹에서는 전자와 디스플레이, 화학을 중심으로 18명이 선정됐으며 포스코(005490) 그룹에서는 7명이 꼽혔다. SK(034730)그룹에서는 6명이, 현대차(005380) 그룹과 현대중공업(009540) 그룹에서는 각각 4명이 배출됐다.

대학별로는 서울대가 20명의 주역을 배출했으며 카이스트가 8명, 고려대 6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정부출연연구소에서는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소속이 13명으로 가장 많았다.

최연소 주역으로는 LG하우시스(108670)에서 차세대 페놀폼 단열재를 개발 중인 박인성 책임(1987년생)이 뽑혔다. 여성 주역은 총 5명으로 김현진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와 이명주 명지대 건축학부 교수, 이현주 KIST 책임연구원, 장은주 삼성전자(005930) 펠로우, 박수아 한국기계연구원 책임연구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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