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가 자회사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새 수장으로 가치투자 전문가인 이채원 부사장을 낙점했다.
옛 동원증권 출신인 이 부사장은 동원투신운용 자문운용본부장과 한국투자증권 자산운용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1998년 국내 최초로 가치투자 펀드 시리즈를 내놓으면서 이름을 널리 알렸다.
이 부사장은 지난 2006년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출범 당시부터 합류한 후 12년간 최고투자책임자(CIO) 역할을 맡아왔고 이번에 사장 자리까지 오르게 됐다.
한국밸류운용은 가치 투자가인 이채원 부사장을 통해 가치 투자를 추구하는 운용사로, 한국 밸류 10년투자 펀드는 대표 펀드로 자리매김했다.
다만 최근 증시가 성장주 위주로 강세장을 이어가면서 한국밸류운용의 가치 투자 성과가 예전만 못한 상태다. 특히 인력 이탈과 함께 운용자산이 급격히 줄고 있어 이채원 신임 사장의 경영 능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기존에 한국밸류운용을 이끌었던 송상엽 전무는 한국투자증권 인도네시아 법인 추진 단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인도네시아 현지 증권사를 인수해 공격적인 아시아 영토 확장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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