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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엔지켐생명과학,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절차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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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장서우 기자 = 신약개발기업 엔지켐생명과학이 오는 1월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될 예정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은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절차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상장에서는 총 77만주를 공모해 207억9000만원을 모집한다. 공모예정가는 2만8000~3만30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314억~370억원이다. 공모 자금은 연구개발비, 시설투자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오는 1월15~16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1월 22~23일 청약을 받는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1999년에 설립된 엔지켐생명과학은 글로벌 신약은 물론 원료의약품을 개발하고 제조하는 기업으로 지난 2013년 9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돼 시가총액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녹용으로부터 추출해 자체 합성한 유효성 물질(EC-18)을 통해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 구강점막염 치료제,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등 8가지 적응증(어떠한 약제나 수술 따위에 의해 치료 효과가 기대되는 병이나 증상)에 대한 신약을 개발 중이다.

특히 자체 개발한 EC-18은 활성 또는 작용제, 억제, 길항제가 아닌 '조절제'로 생체면역조절의 신개념 치료제로 평가받고 있다. 호중구의 과다 이동과 침윤 조절 작용기전으로 경구용 형태를 통해 항암, 염증 분야로 적응증 확대가 가능하다.

현재 호중구감소증은 미국과 한국에서, 구강점막염은 미국에서 각각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2020년 시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도 MRI 조영제를 비롯한 고부가가치 품목을 중심으로 한 원료의약품 사업과 세계최초 면역조절의 건강기능식품(록피드) 사업도 안정적 캐시카우(cash cow) 및 향후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suw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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