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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충북 북부 건설현장 근로자 11명 사망… 전년比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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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고용노동지청, 사법처리·과태료 부과

"안전수칙 지키도록 강력 조치할 것"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올해 충북 북부권 건설현장에서 11명의 근로자가 안전사고로 목숨을 잃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충주고용노동지청은 올 1월부터 최근까지 충주ㆍ제천ㆍ단양ㆍ음성 등 4개 지역 건설현장에서 작업 도중 숨진 근로자는 11명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명보다 120%(6명)나 늘어난 규모다.

사망 사고가 발생한 건설현장은 기본적인 안전수칙조차 무시한 채 공사를 강행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지청은 지난 4~13일까지 건설현장 15곳에 대해 집중감독에 나서 7곳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의 혐의로 사법처리했다.

또 10곳(중복 포함)에 대해선 과태료 4100만 원을 부과하고, 일부 현장에는 작업중지명령도 내렸다.

박미심 지청장은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는 현장에 대해선 강력하게 조치해 건설 재해를 줄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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