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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파키스탄, 성탄 앞둔 교회에 자살폭탄 테러…8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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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파키스탄 남서부 분쟁지역인 케타의 교회에 무장괴한들이 침입해 최소 5명이 사망했다. (유튜브 캡처) /사진=뉴스1



파키스탄 남서부 분쟁지역의 한 교회에서 자살폭탄 테러로 5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7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파키스탄의 분쟁지역인 발로치스탄주 퀘타시의 한 감리교 교회에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8명이 숨지고 44명이 다쳤다. 이날 두명의 공격자 가운데 한명은 자폭했고 다른 한명은 폭발물을 터트리기 전 교회 경비병에게 사살됐다.

당시 교회에는 크리스마스 전주 예배로 약 400여명의 신도가 모여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파키스탄의 기독교인은 전체 인구 2억명중 약 2%를 차지하고 있는데 현재 강경 이슬람주의자들로부터 박해를 받고 있다.

특히 테러가 발생한 발로치스타주는 이란, 아프가니스탄과 국경을 맞대고 있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무력투쟁과 종파 간 갈등, 분리주의자들의 반란 등 유혈 분쟁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이다.

최동수 기자 firefl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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