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남서부 분쟁지역인 케타의 교회에 무장괴한들이 침입해 최소 5명이 사망했다. (유튜브 캡처) /사진=뉴스1 |
파키스탄 남서부 분쟁지역의 한 교회에서 자살폭탄 테러로 5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7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파키스탄의 분쟁지역인 발로치스탄주 퀘타시의 한 감리교 교회에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8명이 숨지고 44명이 다쳤다. 이날 두명의 공격자 가운데 한명은 자폭했고 다른 한명은 폭발물을 터트리기 전 교회 경비병에게 사살됐다.
당시 교회에는 크리스마스 전주 예배로 약 400여명의 신도가 모여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파키스탄의 기독교인은 전체 인구 2억명중 약 2%를 차지하고 있는데 현재 강경 이슬람주의자들로부터 박해를 받고 있다.
특히 테러가 발생한 발로치스타주는 이란, 아프가니스탄과 국경을 맞대고 있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무력투쟁과 종파 간 갈등, 분리주의자들의 반란 등 유혈 분쟁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이다.
최동수 기자 firefly@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