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달리던 BMW 5시리즈 또 화재…소비자 우려 확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서해안고속도로 BMW 승용차 화재 모습©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산업1부 = 달리던 BMW 520d 차량에서 또 화재가 발생했다. 해당 모델은 9월에도 화재가 발생한 바 있어 소비자들 사이에서 차량 결함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17일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 해미 졸음쉼터에서 A씨가 운전하던 2016년식 BMW 520d 승용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이 20여분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차량은 모두 전소됐다.

A씨는 주유 후 주행 도중 계기판에 경고등을 감지하고 졸음쉼터로 향했지만 보닛쪽에서 연기가 나면서 불이 붙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BMW 520d 모델은 9월에도 주행 중 화재 사고를 일으킨 모델이다. 당시 천안-논산 국도를 달리던 BMW 차량은 계기판에 이상 징후가 발견된 후 불이 번졌다. 같은 모델에서 비슷한 유형의 화재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고객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또 연식과 트림은 다르지만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생산된 5시리즈 모델 일부는 올 11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의 조사 결과 히터 밸브가 과열로 녹아내려 화재를 일으킬 위험이 있다며 리콜 조치가 내려지기도 했다.

BMW측은 "어떤 이유로 화재가 발생했는지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는 상태"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조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kirocke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