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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사고 공식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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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원 이대목동병원장 "아기, 유가족에 진심 사과"…"사태 원인과 후속조치 최선" 신생아 4명 16일 밤 연이어 숨져…경찰, 현장조사와 부검 등 수사 착수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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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이 신생아 사망 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정혜원 이대목동병원장은 17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이화여대 부속 목동병원 대회의실에서 기자브리핑을 갖고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4명의 아기와 유가족, 예기치 않은 전원 조치로 불편과 고통을 겪고 계신 보호자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서울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9시 30분경부터 오후 10시 50분경까지 이 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던 신생아 4명이 순차적으로 응급조치를 받다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병원 측은 이 신생아들이 이상증세를 보여 심폐소생술을 했으나 살리지 못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족들은 이 신생아들이 배가 볼록했고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다고 주장했으나, 병원 의료진은 사전 증상이 없었다고 증언해왔다.

경찰은 사고 발생 직후부터 현장감식을 진행해왔으며, 18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이 신생아들의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병원은 이번 사고 원인 규명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다.

정 원장은 “현재 병원은 보건소·경찰 등 관계기관과 함께 원인파악과 후속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긴밀히 협조해 이른 시일 내 사태 발생 원인을 규명하고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leejs@ajunews.com

이정수 leejs@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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