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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서울시민이 가장 사랑한 시정은 '따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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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연구소 서울, 10대 뉴스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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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연구소 서울 2017년 10대 뉴스'.



2017년 서울시민이 가장 사랑한 시정은 공공자전거 '따릉이'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꾸미고 꿈꾸는 학교 화장실', '문화비축기지' 순이었다. '내일연구소 서울'이 올 한해 동안 시민들로부터 공감을 얻은 '10대 뉴스'를 17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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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자전거 따릉이.




1위는 1만3293표(7.4%)를 받은 따릉이였다. 서비스 시작 2년 만에 누적 대여건수 656만여건을 돌파하며 생활교통 수단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했다는 평이 많다. 따릉이는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무인대여 시스템이다.

2위는 어둡고 냄새나는 학교 화장실을 밝고 유쾌한 공간으로 변신시킨 '꾸미고 꿈꾸는 학교화장실, 함께꿈'(1만2779표)이 차지했다. 학생, 교사, 학부모가 디자인 전문가, 설계사와 함께 학교 화장실을 감성적·창의적 공간으로 개선하는 프로젝트다. 2015년부터 2년간 초·중·고교 화장실 800개소를 탈바꿈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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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문화비축기지.




3위는 41년간 통제됐던 폐산업시설인 마포 석유비축기지를 친환경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마포 문화비축기지 개관'(9699표)이었다. 지난 9월 1일 개관 이후 마을시장, 자전거음악축제, 서커스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상시로 진행 중이다.

이외 70년간 잠자고 있다가 공개돼 크게 화제를 불러왔던 '한국인 위안부 영상 최초 발굴'(4위·4.6%), '경춘선 숲길 전구간 개통'(7위·4.1%)처럼 역사 및 과거 의미를 기억하고 미래와 연결한 정책들이 높은 순위에 올랐다.

또한 '서울형 미세먼지 10대 대책'(5위·4.5%), '역세권 2030 청년주택'(6위·4.2%),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추진'(8위·4.0%),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9위·3.7%), '서울시 청년일자리센터 개관'(10위·3.7%) 등이 10대 뉴스로 기록됐다.

유연식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이번에 선정된 결과를 보면 '살기 좋은 서울, 함께 사는 서울, 되살리는 서울'을 바라는 시민들의 염원을 알 수 있다"며 "시민의 내일을 내 일처럼 연구하고 더 좋은 정책을 많이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승훈 기자 shkang@ajunews.com

강승훈 shka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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