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1 (화)

이대 목동 병원서 2시간 새 신생아 4명 잇따라 사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일보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서 신생아 4명이 숨졌다.

17일 서울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16일) 오후 9시31분부터 10시53분 사이 이대목동병원 내 신생아집중치료실 인큐베이터에 있던 신생아 4명이 잇따라 사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인 오후 11시7분쯤 "아이가 2명 이상이 죽었다"는 신고를 받고 곧바로 수사에 착수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대목동병원 측은 경찰에 미숙아 4명이 이상 증세를 보여 심폐소생술을 진행했지만, 사망했다고 진술했다.

당시 해당 중환자실에는 모두 10여명의 신생아가 있었고, 두 아이가 괴사성 장염으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괴사성 장염은 미숙아에게 주로 발생하는 장질환 중 하나로 주로 생후 1주 이내의 미숙아나 저체중아에게 많이 나타난다.

숨진 신생아 유족 중 한 명은 JTBC취재진에 "낮 12시 반에 면회를 갔을 때 아기 배가 볼록해 병원 측에 물어봤지만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했다"며 "저녁 8시 45분쯤 인공호흡을 한다는 연락이 와서 갔는데 아기가 숨졌다"고 말했다.

뉴스팀 han62@segye.com

사진=YTN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Segye.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