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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영·호남 9개 지자체, 달빛내륙철도 조기 건설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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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동서화합' 달빛내륙철도 건설 추진협 출범식


내일 국회 의원회관서 포럼 개최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달빛내륙철도(광주~대구) 조기 건설을 위해 영·호남 9개 지방자치단체가 힘을 모은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달빛내륙철도가 통과하게 될 9개 지자체가 18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포럼을 연다. 광주시, 대구시, 담양군, 순창군, 남원시, 함양군, 거창군, 합천군, 고령군 등이 맞손을 잡고 마련한 행사다.

이들 지자체와 해당 지역 국회의원들이 주최하는 이번 포럼에는 9개 지역 주민과 학계 전문가, 정부 관계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포럼은 달빛내륙철도의 기능과 역할, 필요성, 지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사업의 조기 추진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1부에서는 광주전남연구원 양철수 박사가 '달빛내륙철도의 필요성과 사회·경제적 파급 효과'를 주제로, 대구경북연구원 한근수 박사가 '남부경제권, 달빛내륙철도가 시작이다'라는 주제로 각각 기조발제로 한다.

2부 토론회는 김기혁 계명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국토교통부 관계자, 학계 전문가, 언론인 등 패널 8명이 참여해 달빛내륙철도의 필요성과 조기 건설방안, 기대효과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날 포럼을 계기로 9개 지자체 단체장이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도 속도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새로운 철도가 건설되면 영·호남을 빠르고 안전하게 연결하며 양 지역의 경제·문화 등 다양한 교류가 촉진되는 것은 물론 국토 균형 발전이라는 대의가 실현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달빛내륙철도는 광주와 대구를 잇는 총연장 191㎞에 5조원 이상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영·호남 상생공약으로 현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도 반영됐다.

광주시와 대구시는 지난 7월 달빛내륙철도를 조기 추진키 위해 '달빛내륙철도 건설 추진협의회'를 출범하고 공동선언문을 발표한 바 있다. 10월에는 노선이 통과하는 9개 지자체의 실무자 협의회를 출범시켜 사업 추진을 위한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광주시와 대구시는 내년 2~3월께 3억원을 투입해 자체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공동 발주할 예정이다. 용역 결과는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 등 중앙정부 설득을 위한 논리와 사업추진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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