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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美 민주 하원의원 "트럼프, 이번 주 뮬러 특검 해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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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트럼프의 '러시아 스캔들' 조사 중인 뮬러 특검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하고 있는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를 이번 주에 해고할 것이라는 소문이 의회 내에서 돌고 있다고 말했다.

16일(현지시간) 미 의회 전문매체 더 힐에 따르면 재키 스피어(민주·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은 전날 주 KQED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의회에 돌고 있는 소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주 말께 중대한 발표를 할 것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22일 우리가 워싱턴을 떠났을 때 로버트 뮬러를 해임할 것이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22일은 겨울 휴회기간이다.

하원 정보위원회 소속이기도 한 스피어 의원은 "트럼프는 지난해 대선에 러시아가 개입한 것과 관련한 위원회의 조사를 정지시키려고 했었다. 그는 내년에 예정된 인터뷰가 부족하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전날 하원 정보위가 뉴욕에서 올해 마지막 증인들의 증언을 듣기로 돼 있다며, 내년에는 아직 추가적인 증인 조사 계획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그는 "대통령이 이것(러시아 스캔들 조사)과 관련한 모든 것이 멈추길 바라는 것 같다. 그는 뮬러 특검을 해고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5월 특별검사로 임명돼 수사를 진행 중인 뮬러 특검팀은 지금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폴 매너포트 전 트럼프 대선캠프 선대본부장과 매너포트의 오랜 사업파트너 릭 게이츠,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 등 4명을 기소했으며, 매너포트와 게이츠로부터 금융거래 내역과 이메일 등 40만건의 문서를 확보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jae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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