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2 (일)

'이중국적 논란' 호주 집권당 의원 재선…턴불 총리, 위기 넘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첨부용/말콤 턴불 호주 총리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이중국적 문제로 하원의원이 줄줄이 사임하면서 위기를 맞았던 맬컴 턴불 호주 총리가 한숨을 돌렸다.

16일(현지시간) BBC, 데일리 메일 등에 따르면 이날 호주 시드니 베넬롱에서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집권 자유당 소속 존 알렉산더 후보가 55.3%의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이번 선거는 하원 의석 150석 중 76석을 차지해 집권여당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턴불 총리에게 직이 달린 선거이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알렉산더는 이중국적 논란이 불거지면서 끝내 사임을 발표했다. 이후 영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그의 지역구였던 베넬롱 보궐선거에 다시 도전했다.

한 때 상대후보로 나온 노동당 크리스티나 키닐리가 우세를 보이는 등 선거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순간도 있었다. 키닐리 후보의 득표율은 44.67%를 기록했다.

한편 호주 의원의 이중국적 문제는 정계를 혼란에 빠뜨렸다. 이중국적 논란으로 하원의원 9명이 사임했다. 호주 헌법 44조에 따르면 이중국적자는 의원으로 선출되지 못하도록 돼 있다.

jaelee@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