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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달러 약세 벗어나나…美 세제개편 기대 '반짝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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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사진=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미국 세제개편안이 연내 통과될 것이랑 기대감에 미 달러가 움직였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인상 이후에도 약세 일변도였던 달러가 강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16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달러화지수는 전일(현지시간) 93.94를 기록, 전일(93.49) 대비 0.48%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핵심정책인 세제개혁법안의 연내 통과 가능성이 높아진 영향이다. 세제개혁안에 반대표를 던질 것이라고 밝힌 마르코 루비오 공화당 상원의원은 부양자녀 세액공제가 수정되면서 법안에 찬성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미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2만4651.74)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2675.81), 나스닥 지수(6936.58) 모두 사상 최고치에 장을 마감했다.

달러지수는 FOMC가 금리인상을 단행한 직후에도 약세를 면치 못하는 모습이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달러지수는 93.49로 일주일 전에 비해 0.4% 하락한 수준을 보였다. 0.25%포인트의 금리인상과 내년 3회 인상이 이미 예정됐던 결과로 선반영 됐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올해 마지막 이벤트인 미 세제개편안이 기대대로 연내 통과될 경우 달러 강세를 유지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선물은 연간전망 보고서에서 "완전 고용 상황에서 (세제개편안에 따른)감세는 성장을 가팔라지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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