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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트럼프 "날 바보라고 한 FBI 문자보고 매우 슬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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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국제부 사진자료/ 어두운 코미, 밝은 트럼프


트럼프 "FBI에서 일어난 일은 부끄러운 것…재건한다"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미 연방수사국(FBI)에서 벌어진 일들에 대해 "매우 슬프다"면서 FBI를 재건하겠다고 밝혔다.

FBI 요원인 피터 스트르조크와 FBI 변호사 리사 페이지가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주고 받은 문자 메시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바보"라고 부르면서 "대통령 자질이 없다"고 비난한 것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은 지난 7월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팀에서 배제됐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버지니아주 콴티코에서 진행되는 FBI 국립 아카데미 졸업식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에게 "FBI에서 일어난 일은 부끄러운 것이지만, FBI를 재건할 것"이라며 "(그러면)그 어느 때보다 더 크고 더 좋아질 것이지만, 그 문서(문자메시지)를 봤을 때 매우 슬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어떻게 그처럼 매우, 매우 불쾌한 일을 했는지, 그것을 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화가 나 있다"며 "그것은 지켜보는 것은 매우 슬픈 일이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오늘 그들의 새 건물에서 FBI를 대신해서 일하게 될 것"이라며 "내가 아닌 모든 사람들이 FBI와 관련해 목격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 분노하고 있고, 그것은 분명히 매우 슬프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졸업식에 참석해 연설할 예정이다.

alway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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