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각) IT 전문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애플 스토어 액세서리 리스트에 썬더볼트3 USB-C 케이블을 등록했다.
이로써 애플이 썬더볼트3 규격 USB-C 최초로 적용해 출시한 2016년형 맥북 프로 사용자는 100와트(W)로 고속 충전하면서 초당 최대 40기가비트(40G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게 됐다. 40Gbps는 14시간 분량의 HD 영상을 1분 만에 전송할 수 있는 속도다.
2016년형 맥북 프로는 썬더볼트3 데이터 전송 표준을 지원하지만, 정작 애플이 이를 지원하는 USB-C 케이블을 번들로 제공하지 않아 유명무실했다. 애플이 제공하는 번들 케이블은 데이터 전송 속도가 USB 2.0 규격의 초당 최대 480메가비트(480Mbps)에 불과해 사실상 충전 용도로만 의미가 있었다.
이 때문에 고속의 데이터 전송이 필요한 맥북 프로 사용자는 그동안 별도의 써드파티 제조사가 판매하는 썬더볼트3용 USB-C 케이블을 구매해야 했다.
애플의 공식 썬더볼트3 규격 USB-C 케이블은 80센티미터(㎝) 길이에 가격은 39달러(4만2500원)로 책정됐다. 애플 스토어에 등록돼 있는 벨킨 썬더볼트3 USB-C 케이블이 29.99달러(3만2700원)에 판매 중인 것을 고려하면 1만원 정도 비싸다.
IT조선 노동균 기자 safero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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