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8 (수)

셀트리온, 中 타슬리제약그룹과 합자법인 설립 MOU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셀트리온이 내년 중국 바이오제약기업 '타슬리제약그룹'(Tasly Pharmaceutical Group)과 현지진출을 위한 합자법인을 설립한다.

셀트리온은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타슬리제약그룹과 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지난 13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은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며 이뤄졌다.

셀트리온은 이번 MOU를 통해 내년 중국 현지에 합자법인을 설립한 뒤 의약품 완제 생산공장을 구축해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을 출시할 계획이다. 본계약은 내년 상반기 중 체결될 것으로 셀트리온은 예상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합자법인은 중국 정부의 의약품 정책 및 규제 등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가격경쟁력 확보 측면 등을 위한 최적의 전략"이라며 "타슬리제약그룹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중국내 탑-티어(Top-Tier)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국내에서 개발하면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당뇨병약 '란투스' 등에 대한 바이오시밀러 제품군도 합자법인을 통해 개발, 생산해 글로벌 시장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또 중국 내수용 위탁생산(CMO) 사업 확대를 위한 추가 투자 가능성도 내비쳤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다만 중국 생산 공장은 회사가 설립을 계획하고 있는 제3공장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타슬리제약그룹은 중국 상해 증시에 상장된 중국 10대 바이오의약품 기업으로 연구개발(R&D)과 생산역량 및 판매망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매출규모는 139억5000만위안(약 2.4조원)이다.
lys@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