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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검찰, 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세월호 보고시간 조작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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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박근혜 정부 청와대의 세월호 7시간 조작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검찰이 대통령기록관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세월호 보고시간을 조작했다는 혐의를 수사하기 위해서입니다.
조성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이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서울고등법원장의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지난주부터 여러 차례 대통령지정기록물을 열람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의 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은 이번이 세 번째로, 세월호 사고 당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보고된 문건들이 사후에 조작됐는지 확인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 인터뷰 : 임종석 / 청와대 비서실장 (지난 10월)
- "6개월 뒤인 2014년 10월 23일 작성된 수정 보고서에는 최초 상황 보고시점이 오전 10시로 변경되어 있습니다."

박근혜정부 청와대는 책임론을 피하기 위해 박 전 대통령이 세월호 관련 첫 지시를 내린 오전 10시 15분에 맞춰 일지를 수정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문재인정부는 대통령 훈령인 국가위기관리 기본지침을 불법적으로 변경됐다며, 당시 책임자인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 스탠딩 : 조성진 / 기자
- "검찰은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고 나서 관련자들을 소환해 세월호 보고서가 사후에 조작됐는지, 윗선의 의도적인 지시가 있었는지 규명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조성진입니다. [talk@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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