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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文 "중국 붉은색 좋아해"…김 여사 "저 붉은옷 입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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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빈방문 사흘째, 베이징 전통거리 '유리창' 탐방하며 중국인들에게 다가가

베이징=CBS노컷뉴스 박지환 기자

노컷뉴스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5일 오전(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유리창 거리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15일 오전(현지시간) 중국 전통문화를 엿볼 수 있는 베이징 유리창(琉璃廠) 거리를 둘러봤다.

문 대통령 내외는 이곳에서 중국 서화작품을 감상하고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등 중국민들에게 낮은 자세로 다가가려고 노력했다.

유리창 거리는 천안문 광장 남서쪽에 위치한 문화의 장소로 고서적과 골동품, 서화작품, 문방사우 상가들이 몰려있다.

13세기 원나라 때 유리기와를 굽던 궁요(궁중의 도자기 굽는 가마)를 설치한 데서 유래된 지명이다.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유리창 거리에서 가장 오래된 골동품 및 미술상인 롱바오차이(榮寶齊) 내부를 둘러보면서 범존강(范存剛) 사장으로부터 설명을 들었다.

문 대통령이 비단 공예품을 감상하며 "중국 사람들은 붉은색 바탕에 이런 금색을 굉장히 좋아하는 것 같다. 아주 상서로운 색깔"이라고 감탄했다.

이에 옆에 있던 김 여사는 "그래서 제가 여기 전통거리에 붉은 옷 입고 방문했다. 복이 많이 들어오실 것"이라고 농담을 건네 참석자들이 웃음꽃을 피우기도 했다.

김 여사는 이날 모란꽃이 그려진 붉은 색 재킷에 붉은 구두 차림으로 유리창거리 탐방했다.

문 대통령이 같은 건물 전통차 전시 판매장으로 이동하자 범 사장은 전통차에 대한 설명을 하려고 했다.

그러자 문 대통령은 "아니 차는 제 아내가 와서 봐야돼서"라고 말하며 김 여사를 기다리기도 했다.

차 전시장을 둘러본 문 대통령은 "차 산업을 전통 문화산업의 성장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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