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 문재인 대통령, 한국 사진기자(왼쪽부터). [임현동 기자·중앙포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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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원은 15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 외교의 대참사다. 대중 굴욕외교의 민낯을 보고 치가 떨려 잠을 잘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서민식당에 들러 식사를 한 일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과 비교했다.
정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방중 수행원들과 쌀죽 꽈배기를 먹는 사진을 보고 어안이 벙벙했다. 세상에 이런 외교 의전이 어디 있나? 서민 식당에 가더라도 국빈방문이니까 중국 측에서 주석 혹은 총리가 함께하는 게 격에 맞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얼마 전 중국을 국빈 방문했을 때 중국은 자금성 관람을 하루 종일 중단시키고 시진핑 국가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황제 의전'을 베풀었다"고 적었다.
[정진석 의원 페이스북] |
14일 문 대통령을 취재하려던 사진기자가 중국 측 경호 관계자들로부터 집단으로 매를 맞는 상황과 관련해서도 정 의원은 "우리 기자들이 무자비하게 폭행당하는 장면을 보면서, 저는 삼전도의 굴욕을 그린 영화 남한산성이 떠올랐다"며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부실한 공항 영접으로부터 시작한 우리 외교팀의 의전 실패는 대중 굴욕외교라는 재앙으로 마무리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의용 안보실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엄중히 문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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