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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1 (금)

`대림역 흉기 살해` 20대 중국동포 구속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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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대림역 인근에서 20대 남성을 살해한 중국동포 황모(2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황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5일 밝혔다. 황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다.

황씨는 지난 13일 오전 4시 27분께 대림역 근처 골목에서 A(26)씨의 왼쪽 가슴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황씨는 대림역 근처 은행 24시간 ATM에서 A씨와 시비가 붙어 크게 싸우다 결국 A씨를 흉기로 찌른 뒤 달아났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이 응급조치를 했지만 A씨는 끝내 숨졌다.

경찰은 CCTV 분석과 탐문수사 끝에 황씨를 피의자로 특정하고 행방을 쫓았다. 하지만 황씨는 사건 당일 낮 12시 50분께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 하얼빈으로 출국했다. 이에 경찰은 중국에 있는 황씨의 모친에 전화를 걸어 아들의 자진 입국을 설득했고 황씨는 지난 14일 오후 6시 40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영등포경찰서로 압송된 황씨는 이날 자정께 1차 피의자 조사를 마치고 범행을 자백했다. 경찰은 황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동기 등을 추가 조사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이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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