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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대림동 칼부림 사건 피의자 중국서 송환…"죄송하다" 울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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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새벽 시간 서울 대림역 근처에서 중국 동포를 살해한 뒤 중국으로 달아났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손기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13일 새벽 4시 반쯤, 서울 대림동의 한 골목에서 25살 황 모 씨가 중국동포 26살 유 모 씨와 시비가 붙었습니다.

다툼 끝에 황 씨는 유 씨를 흉기로 찌르고 도망쳤고, 유 씨는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이 황 씨의 신상을 파악했을 땐 이미 중국으로 출국한 뒤였습니다.

경찰은 중국에 거주하는 황 씨의 모친에게 "아들이 평생 숨어다닐 수는 없지 않느냐"며 황 씨가 한국에 자진 입국하도록 설득했습니다.

결국 황 씨는 어제 중국에서 입국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황 씨는 울먹이며 죄송하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 인터뷰 : 황 모 씨 / 피의자
- "다친 사람에게도 미안하고 부모에게도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경찰은 황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손기준 / 기자
- "조사가 마무리되는대로, 경찰은 피의자 황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손기준입니다."

영상 취재 : 문진웅·이우진 기자
영상 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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