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7일 강원도 양양 남대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중간검사 결과 H5N3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4일 밝혔다. 이 바이러스의 고병원성 여부는 1~2일 후 알 수 있다. 앞서 지난달 21일 양양 남대천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A 바이러스가 검출됐으나 저병원성으로 판명된 바 있다.
방역당국은 검출지점 중심 반경 10km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21일 동안 해당 지역 농가 126호에서 사육하는 가금 및 사육조류 1만4000마리에 대한 이동 통제와 소독을 실시하도록 했다. 아울러 가금농가 및 철새도래지·소하천 등에 대한 AI 차단방역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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