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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신과 함께' 하정우-주지훈-김향기, 원작 우려 잊게 할 싱크로율+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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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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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충청일보>

인기 웹툰 '신과 함께'를 원작으로 한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이하 신과 함께)'가 어느새 개봉을 코 앞에 두고 있다. 워낙 두터운 원작 팬 층을 보유하고 있기에 영화 '신과 함께'는 개봉 전부터 늘 화제의 키워드에 올랐다. 이와 함께 영화에서는 웹툰 속 치트키인 진기한 변호사를 과감히 생략해 우려 또한 잇따랐다. 하지만 배우 하정우, 주지훈, 김향기의 환상의 케미스트리와 싱크로율은 이 같은 잡음을 단 번에 날려버릴 것으로 보인다.

'신과 함께'는 저승에 온 귀인 자홍(차태현 분)과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가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하정우는 저승 삼차사 리더 강림 역을 맡아 본인만의 개성을 더해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냉철한 듯 하지만 인간적인 면모를 풍기는 강림은 삼차사 리더로서 단연 돋보이는 카리스마를 뽐낸다. 주지훈은 카리스마는 물론 유머러스함까지 지니고 있는 망자와 저승 삼차사의 경호를 담당하는 일직차사 해원맥 역을 맡았다. 능글맞음과 허당끼있는 해원맥 캐릭터를 주지훈만의 매력으로 탄생, 지금껏 다수의 작품을 통해 선보였던 날카로웠던 이미지는 잠시 뒤로 감췄다.

이와 함께 빠질 수 없는 캐릭터이자 웹툰 속 가장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할 김향기. 어린 시절부터 탄탄히 연기 내공을 쌓아온 김향기는 '신과 함께'를 통해 더 이상 아역배우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정도로 열연을 펼친다. 그는 저승 삼차사의 막내이자 보조 변호사인 월직차사 덕춘 역을 맡아 순수한 눈망울 너머 섬세하고 따뜻함으로 관객들 마저 위로한다.

더군다나 '신과 함께'는 영화 배경 대부분을 CG로 완성해야 했기 때문에 배우들은 오로지 세트 배경과 소품을 상상력에 의존한 채 연기해야 했다. 하지만 배우들은 실제 상황에 놓인 듯 고도의 집중력으로 실감나는 고난도의 열연을 펼쳤으며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낯선 촬영 현장에서도 의연함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세 배우는 보이지 않는 원귀와 맞서 싸우며 강도 높은 액션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또 사계절 내내 촬영이었음에도 세 배우는 한가지의 고난이도 의상과 분장으로 연기를 해야만했다.

이에 김용화 감독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감정을 충분히 표현해준 배우들 덕에 영화의 비주얼이 극적으로 잘 보일 수 있었다. 이 영화는 다 배우들 덕이다"라며 배우들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개성강한 세 배우의 팀플레이 연기는 그야말로 혼연일체다. 누구하나 어색함 없이 조화로운 케미스트리를 뽐내는 세 배우의 앙상블은 어느새 원작과 비교할 시간 조차 아깝게 만든다. 영화만의 매력와 재해석으로 완성도 있게 탄생한 '신과 함께'는 이들의 열연이 다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는 20일 개봉.

<온라인충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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