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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서울 서초구청 부지에 R&D시설 갖춘 복합건물 새로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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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서초동 1365-8 일원 역세권 청년주택 조감도./서울시


서울 서초구청 부지가 공공청사와 연구·개발(R&D) 시설을 갖춘 복합건물로 개발된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서초구 서초동 1376-3 일대(서초구청사)에 대한 '양재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이 통과됐다.

지하철 3호선·신분당선 양재역과 가까운 서초구청사 건물은 오래된 데다 협소해 역세권 활력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이 있었다.

서울시는 서초구청 부지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고, 세부 개발 계획 수립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과도한 수익 시설이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용적률 250% 내에서 공공청사를 새로 짓는 내용이다. 증가하는 용적률의 50% 이상은 '공공 및 전략용도'로 확보하도록 했다.

서울시는 서초구청 부지에 R&D 관련 시설이 들어서면 양재역 일대가 R&D 전략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서울시와 서초구는 양재·우면동 일대 370만㎡를 '양재 R&CD 혁신지구'로 지정해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로 만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서초구청 맞은편에는 양재역 역세권 청년주택이 들어선다.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는 서초동 1365-8번지 외 7필지(2805㎡)에 역세권 청년주택을 짓기 위한 지구단위계획안이 수정 가결됐다.

총 440세대 중 공공임대가 126세대, 민간임대는 314세대다.

서울시는 "서초동 청년주택에는 다양한 청년 활동이 이뤄질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도 계획돼 있어 청년들에게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게 됐다"며 "지역 청년층 유입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앞으로 시 건축 심의를 거쳐 서초구청에서 주택건설사업계획 관련 절차를 이행할 예정이다.

이범종 기자 joker@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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