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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서울시민카드’ 모바일 앱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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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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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카드를 일일이 갖고 다녀야 했던 도서관과 체육시설 등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하나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제휴 음식점과 공연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시립 33곳, 구립 153곳 등 공공시설 186곳을 이용할 수 있는 ‘서울시민카드’ 앱(사진)을 11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내놓았다. 애플 앱스토어에는 현재 앱 등록을 요청한 상태라 머지않아 이용할 수 있다.

앱을 내려받으면 도서관·체육시설 등에서 발급받은 플라스틱 회원카드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통합 바코드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본인 인증을 하면 이미 회원으로 가입된 시설 정보가 자동으로 연동돼 앱에서 ‘등록’만 누르면 된다. 스마트폰이 없거나 사용이 어려운 어르신, 어린이를 위해 기존 플라스틱 회원카드는 그대로 유지한다. 시립·구립도서관 대여 내역과 반납 예정일도 확인할 수 있다. 앱을 이용하면 670개 시립·구립 공공시설의 위치와 전화번호를 검색할 수 있다. 누리집에 접속해야 볼 수 있던 공공시설 운영 강좌, 수강료 정보도 담겨 있다.

세종문화회관은 서울시민카드로 예매하면 일부 공연과 전시 입장권 값을 20% 깎아준다. 서울연극협회 소속 극단의 연극도 30% 내린 값에 볼 수 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나 서울시립미술관을 방문해 위치기반서비스를 켜면 인근 음식점·카페 할인 쿠폰이 자동으로 전송된다. 할인 쿠폰 만료일이 다가오면 앱에서 알려준다.

공공시설뿐 아니라 음식점·안경원·한의원 등 민간 업체에서도 앱을 보여주면 할인받을 수 있다. 현재 참여 업체는 34곳으로, 서울시는 추가로 신청을 받아 더 늘릴 계획이다. 김인철 서울시 행정국장은 “시민이 자주 이용하는 국립시설이나 민간이 운영하는 미술관, 박물관과도 연계를 추진해 서울시민카드가 시민의 필수 앱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원낙연 기자 yanni@hani.co.kr,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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