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TV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평양에서 열린 제8차 군수공업대회에 참석하면서 한 손에 담배를 든 장면을 13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김정은이 공식 석상에서 흡연하는 모습은 지난 2013년 처음 공개됐다.
2013년 12월 28일자 북한노동신면 1면. 김정은 당시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담배를 피우며 군인들의 격술훈련을 참관하는 모습을 게재했다. [연합뉴스TV 화면 캡처]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노동신문의 1면 보도는 고모부인 장성택 처형 이후 내부 분위기를 다잡기 위해 북한을 안정적으로 통치하는 최고 권력자라는 사실을 은연중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었다.
특히 김정은이 정권을 이어받기 전 지난해 10월 29일 인민체육대회 축구결승전 관람 당시 임신한 것으로 추정되는 부인 리설주 옆에서도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김정은이 애연가라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전속 요리사였던 일본인 후지모토 겐지는 자신의 회고록에 “북한에 있을 때 김정은과 함께 담배를 피웠다”고 썼다. 김정은이 좋아했던 담배는 ‘이브생로랑’이라고도 했다.
후지모토 겐지에 따르면 김정은은 술·담배를 일찍 시작했다. 김정일이 “담배만은 일찍 배우면 키가 안 큰다”고 주의를 주자 후지모토 겐지의 담배를 몰래 얻어 피우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모바일에서 만나는 중앙일보 [페이스북] [카카오 플러스친구] [모바일웹]
ⓒ중앙일보(http://joongang.co.kr) and JTBC Content Hub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