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1 (화)

이노비즈協, 일자리·수출·혁신 극대화한 '5개년 계획' 내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성명기 회장 "유연성·속도·기술력·열정 갖춘 이노비즈가 4차 혁명 주역"

메트로신문사

성명기 이노비즈협회장이 지난 13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2017 이노비즈인의 밤'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노비즈협회.


대표적인 중소기업 관련 단체 중 하나인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회장을 두 번째 맡고 있는 성명기 회장(사진)이 '이노비즈협회 5개년(18~22) 계획'을 내놓았다.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이노비즈 기업들이 '혁신성장'의 주역이 돼 향후 5년간 일자리 창출(76만→100만명), 글로벌 수출(389억→500억 달러), 기술혁신(3.15→3.6%)을 통해 국내총생산(GDP)의 20%까지 담당, 지속적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하자는 뜻에서다.

14일 이노비즈협회에 따르면 성 회장은 전날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2017 이노비즈인의 밤' 행사에서 ▲신규 이노비즈기업 발굴 ▲국내 중소기업 기술혁신 모델 리드 ▲기술인력 강국의 중심축 역할 ▲지역·사람중심의 안정적인 일자리 ▲기술수출 기반의 세계화 추진 ▲수출기업 비중 50.6% → 60%(2022년) ▲산학연 및 기업 간 기술융합으로 혁신기술 확보 ▲자발적 기술혁신 유도 등을 골자로 한 8대 추진 과제, 즉 'SCALE-UP 전략'을 발표했다.

성 회장은 "유연성과 속도, 기술력 그리고 열정까지 겸비한 이노비즈기업들이야 말로 4차 산업혁명의 주역으로, 급격한 변화의 시기에 기술경쟁력을 갖춘 이노비즈기업들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민간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이노비즈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지원과 정책이 확대될 수 있도록 협회가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협회는 이노비즈인증 기업을 내년 1만8000개, 2022년 2만2000개, 2027년께는 3만개로 각각 목표하고 있다. 12월 현재 인증기업 숫자는 1만7708개사다.

단순히 숫자만 늘리는 것이 목표가 아니다.

성 회장은 "이노비즈기업의 기술창업을 장려·지원하고 이를 통해 신규 창업 자생력을 확보해 회사가 분할된 이후 이노비즈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인큐베이터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기술창업을 지원하는 이노비즈기업을 돕기 위해 정부사업 참여시 가점이나 세제 등의 혜택을 마련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 협조를 적극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협회는 가칭 '이노비즈인증원'을 설립해 이노비즈기업을 발굴·육성할 수 있는 민간자격의 전문 컨설턴트를 양성하고, 주로 수도권에 몰려있는 이노비즈 인증교육도 9개 지회를 활용해 전국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지역과 여성기업을 대상으로 한 이노비즈 컨설팅·지원혜택 방안도 고민중이다.

메트로신문사

자료 : 이노비즈협회


'이노비즈 3-3 일자리' 프로젝트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1개의 이노비즈 기업이 마이스터고 인력, 군 기술인력, 장년 기술인력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3인을 채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렇게하면 현재 각 사당 평균 8.7명, 전체적으론 약 15만4000명 정도인 연구개발·기술인력이 2022년께면 20만명, 2027년엔 27만명까지 늘어날 것이란 기대다.

성 회장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을 운용하는 오퍼레이터 육성 프로그램을 협회 관련 대학, 마이스터고·특성화고, 연구기관 등과 연계해 구축, 이노비즈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이노비즈기업에게도 가장 큰 고민꺼리인 '인력난'을 협회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해결해보겠다는 계획이다.

2002년에 설립한 이노비즈협회는 이노비즈기업을 중심으로 한 혁신형 중소기업 대표 단체로 현재 1만2859개사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 강원, 충북, 대전세종충남, 대구경북, 경남, 부산울산, 전북, 광주전남, 제주에 각각 지회를 두고 있다.

성 회장은 2013년 2월부터 2015년 2월까지 6대 회장을 맡은 후 올해 2월부터 8대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김승호 기자 bada@metroseoul.co.kr

ⓒ 메트로신문(http://www.metroseoul.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저작권문의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