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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특징주]"금호석유, 내년 페놀유도체·합성고무 실적 증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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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금호석유가 5% 가까이 오르고 있다. 내년 페놀유도체와 합성고무 실적이 늘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14일 오후 2시18분 현재 금호석유는 전 거래일보다 4300원(4.82%) 오른 9만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금호석유의 4분기 매출액이 전년보다 16% 증가한 1조2627억원, 영업이익은 171% 늘어난 59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합성고무의 경우 매출액이 전년보다 13% 증가한 5034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해 158억원을 거둘 것으로 백 연구원은 예상했다. 그는 "4분기 스티렌부타디엔고무(SBR)이 톤당 1668달러로 지난 3분기보다 3% 올랐지만 원재료인 부타디엔(BD) 가격은 오히려 내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백 연구원은 4분기 페놀유도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흑자전환해 73억원(영업이익률 2.5%)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그는 "페인트 ·코팅 관련 제품가격 동반 상승으로 스프레드 개선이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백 연구원은 금호석유의 내년 매출액을 전년보다 9.7% 증가한 5조6128억원, 영업이익은 58.8% 늘어난 3604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2015년부터 올해까지 합성고무 증설이 제한적이어서 자연스레 공급과잉 현상이 완화될 것"이라며 "중국이 친환경 정책에 따라 생산을 줄이는 흐름도 금호석유가 합성고무 수급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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