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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학생 교과선택권 확대 등 학교 혁신' 100개 초·중·고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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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개운초 등 40교, 면목중 등 30교, 강일고, 서울방송고 등 30교

학생들의 교과 선택권과 참여수업 확대 등 학교 수업을 선도적으로 혁신하는 우수 학교 100곳이 선정됐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상곤)는 '제15회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선정'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교육과정 우수학교 선정'은 국가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학교 교육과정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특색있게 운영한 우수사례를 발굴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0년부터 100대 우수학교를 지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100대 학교는 초등학교 40교, 중학교 30교, 일반고 23교, 특성화고 7교로, 시도교육청 자체심사에 따라 추천된 177개 학교에 대해 서류심사 40%, 현장실사 60%를 적용해 최종 선정했다.

학교급별로 상위 15% 이내 우수학교로는 남대구초, 인천연성초, 희성초, 광덕초, 광양백운초, 문경초 등 초등학교 6교가, 경서중, 대전봉우중, 부천동여자중, 공주중, 여수응천중 등 중학교 5개교, 부개여고, 광덕고, 영일고, 서울방송고 등 고등학교 4개교가 선정됐다.

초등학교 우수사례를 보면, 문제중심학습(PBL), 교육연극, 거꾸로교실(flipped-learning) 등 교수학습 전략을 활용해 학생 참여형 수업을 실천하고, 성장 발달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과정 중심 평가를 실천하는 학교가 선정됐다.

특히 교육공동체 협의체인 'Brothers Chain' 교육활동을 통한 학교 문화 개선 사례, '학년군별 3스텝(나를 찾는, 길을 찾는, 꿈을 잡는) 진로 프로그램' 등은 학교 특색 교육과정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중학교에서는 자유학기제 도입에 따라 자유학기제와 일반학기 연계를 통한 다양한 수업과 진로 프로젝트 등 교실수업개선이 두드러졌다.

'메모리 코리아 사이트에 기록 문화유산 등록하기', '일상의 문제를 작은 아이디어로 해결하기 프로젝트', '지역 전통예술 교육', '교사별 수업 릴레이', '브랜드 수업으로 키우는 교사역량' 등이 우수사례로 추천됐다.

고등학교에서는 학생 선택권과 진로 집중과정, 소수 선택과목 확대 등 학생 중심 교육과정을 구현하기 위한 노력이 눈에 띄었고, '학생 참여형 수업 실천 및 과정 중심 수행 평가 모델 개발', '생활기록부 기록에 대한 교사 역량 강화 및 교육과정 다양화' 등 진로교육에 나선 학교가 우수사례로 뽑혔다.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에 대한 시상식과 우수사례 발표는 내년 1월18~19일 경주에서 열리는 '2017 해피에듀 페스티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남부호 교육과정정책관은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사례는 교실 수업 개선의 내실있는 운영 방안을 선도적으로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시도교육청과 교육과정지원체계를 구축해 특색있는 학교교육과정을 편성해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용수 기자 hys@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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