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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네이버랩스, '에어카트 오픈키트' 일반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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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기술, 설계도면 등 포함, 중소규모 제작업체도 활용 가능]

머니투데이

에어카트 오픈키트/사진제공=네이버


네이버랩스는 ‘에어카트(AIRCART)’ 의 특허 기술과 설계 도면 등을 내년 상반기 일반에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하드웨어 제작 및 생산 역량을 갖춘 중소규모 제작업체를 비롯한 누구나 '에어카트 오픈키트'를 활용, 일상생활 속에서 활용 가능한 로보틱스 제품을 만들 수 있다.

‘에어카트’는 지난 10월 데뷰(DEVIEW) 2017 컨퍼런스에서 공개한 로보틱스 연구 성과 중 하나. 근력증강 웨어러블 로봇에 사용되는 pHRI(physical human-robot interaction) 기술을 전동카트에 적용한 로보틱스 제품이다.

카트 손잡이에 달린 힘 센서가 운전자의 조작 의도를 파악하고 추진력과 방향을 제어해 누구나 가벼운 힘만으로도 물체를 손쉽고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으며 조작 또한 간편하다. 내리막길에서도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는 자동 브레이크 기능, 장기간 작업에 용이한 에너지 세이브 모드 등 실제 필드 테스트를 거친 세부적인 기능들도 적용됐다. 현재 실내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 ‘어라운드(AROUND)’와 함께 YES24 오프라인 서점 부산 F1963점에서 활용되고 있다.

에어카트 오픈키트에는 에어카트에 적용된 근력증강 로봇 기술을 포함해 △특허 사용 가이드 △회로도 △소스코드 △센서 교정 기능 △경사로 자동 브레이크 기능 등 제작에 필요한 전반적인 내용이 모두 포함된다. 네이버랩스는 기술 특허의 상업적 사용에 따른 책임 및 권한 등에 대한 세부적인 정책을 결정한 후 이를 내년 상반기 내 정식 공개할 계획이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로보틱스 리더는 “에어카트는 로봇 기술을 활용해 실생활 속 문제를 보다 쉽게 해결하고자 했던 시도에서 나온 연구 성과”라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일상 속에서 기술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특허 및 기술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에어카트 오픈키트를 통해 물류센터, 병원, 도서관, 공항 등 여러 공간과 상황에서 최적화된 다양한 버전의 에어카트들이 만들어질 수 있다"며 "네이버랩스는 앞으로도 일상 속 공간에서 편리한 삶의 도구로 이용될 수 있는 생활환경지능 기반 로봇에 대한 연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어카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네이버랩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지수 기자 lj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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