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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직장인 10명 중 9명 근로시간 단축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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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 평균 53.2 시간 일해

생산·기술직 종사자 최다

[충청일보 박성진기자]직장인들의 주당 실제 근로시간은 평균 53.2시간으로 조사됐다.

이는 주당 정규 근로시간인 40시간(월~금, 하루 8시간 근무 기준)보다 13.2시간 많은 수치다. 근무하고 있는 기업형태별로는 △대기업 53.4시간 △중소기업 53.7시간 △외국계기업 50.9시간 △공기업.공공기관 47.7시간 순이었다.

직무별로는 생산ㆍ기술직에 종사하는 직장인들이 일주일 평균 56.2시간을 근무해 가장 많은 근무시간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디자인직(55.1시간) △ITㆍ정보통신직(54.4시간) △마케팅ㆍ홍보직(53.3시간) △영업ㆍ영업관리직(52.5시간) 등의 순이었다.

직장인 중 75.2%는 일주일에 평균 1회 이상 야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주일에 2회 정도 야근이 28.5%로 가장 많았으며, △1주일에 3회, 21.3% △1주일에 1회 17.3% △1주일에 4회 13.1% △1주일에 5회 12.7% 등의 순이었다. 특히 7.1%의 직장인들은 주말에도 근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시간 단축법'(주당 최대 근로시간을 현행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과 관련해 '주당 최대 근로시간이 적당하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는 '너무 많다(근로시간을 단축해야 한다)'는 답변이 82.8%를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현행 근로시간이 적당하다(16.6%)'가 차지했다.

근로시간 단축법 시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는 91.7%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근로시간 단축법이 시행될 경우 실질 근로시간(실제 일하는 시간) 단축을 예상하는 직장인들은 36.4%에 그쳤다

이들이 실제 근로시간이 단축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는 이유로는 '근로시간 단축은 일부 기업에만 해당 될 것 같아서'라는 응답이 61.1%로 가장 많았다.

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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