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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참여형 행사로 열린 '던파 페스티벌' 추운 날씨에도 게임팬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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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의 연중 최대 축제인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이 9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2017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 페스티벌: 천계'로 명명된 올해 행사는 5000명의 유료 관람객이 현장을 찾아 겨울 시즌 예정된 대규모 업데이트 내용을 직접 확인했다.

특히 올해 행사는 2016년보다 진화된 유저 참여형 행사와 던파만의 알짜 정보 공개를 자리로 꾸며졌다. 던파 유저로 활동 중인 이용자가 직접 참가한 강연부터 각종 이벤트까지 이용자 중심의 공감 행사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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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던파 겨울 업데이트 공개에 수십만명의 이용자 관심 모여

현장에는 던파 겨울 업데이트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5000명의 이용자가 몰리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유료 티켓 판매인데도 불구하고 던파 페스티벌은 순식간에 판매되는 저력을 보였다. 특히 던파 페스티벌 티켓은 판매 오픈 20초만에 매진된바 있다.

겨울 업데이트 공개는 실시간 생중계까지 이어져 현장을 포함한 중계 시청자 수십만명의 던파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게임서비스사 넥슨과 개발 자회사 네오플은 대규모 겨울 업데이트를 선보였다.

던파는 겨울기간 대대적인 변화를 준비했다. 신규캐릭터와 최상위 던전,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개선 등이다. 특히 2016년 겨울 '여프리스트' 업데이트 이후 약 1년 만에 신규 캐릭터 '총검사'를 추가한다.

총검사는 '천계' 황실의 사설 경호 조직으로 활동하던 시기에 익힌 '총술'과 '아라드'에서 배운 '검술'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총검술'을 사용한다. 특히 두 개의 무기를 사용하는 만큼 화려한 전투 방식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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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8일 전직 캐릭터 '요원(Agent)', '트러블 슈터(Trouble Shooter)'의 1차, 2차 각성캐릭터를 동시에 업데이트하고, 2월 22일에는 전직 캐릭터 '히트맨(Hit Man)', '스페셜리스트(Specialist)'의 1차, 2차 각성 캐릭터를 추가해 보다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28일에는 최상위 난도와 보상이 주어지는 신규 던전 '마수 던전'을 오픈한다. '마계'의 8면을 떠도는 괴수 '마수'는 사나운 짐승과 괴수를 총칭하여 부르는 용어이며, 강력한 위력을 가진 패턴 위주로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일부 패턴을 피하지 못하면 체력을 모두 잃을 수 있는 강력한 한 방을 가졌다.

이 밖에 결투장 시즌5 시작과 모험단 변화 예고, 최정예 캐릭터 조합 '제국투기장', 단계별 아이템 파밍 개선 등도 대규모 겨울 업데이트의 핵심이다.

◆ 던파 페스티벌 다양한 체험존으로 이용자와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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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파 페스티벌 현장은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던파 게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메인 무대를 중심으로, 레이드존, 강연존, 시연존, 굿즈 상점을 운영하며 이용자와 소통했다.

특히 메인무대에서는 겨울 업데이트 발표 및 2018년 던파 개발 서비스 방향 공개, 던파 퀴즈 및 미니 게임 등을 진행했고, 각 체험존에서 열린 게임 대회에서 상위팀을 뽑아 메인무대에서 결승전과 시상식을 열었다.

레이드존과 강연존에서는 특별 게스트 및 현장을 찾은 이용자가 함께 어우러지는 이벤트 대회가 펼쳐졌다. 강연존에서 열린 7인의 마이스터 콘셉트는 던파 유저와 네오플 직원이 던파 게임에 관한 다양한 주제로 강연을 진행해 눈길을 모았다.

특히 던파 콤보 개념에 대한 설명부터, 게임 보안에 관한 이야기, 던파 OST 제작 과정, 캐릭터 콘셉트 메이킹 히스토리 및 SD 도트 캐릭터 제작 방법, 서비스 운영 소식 및 카툰 제작 강연 등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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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존은 역대 최대 규모로 구성했다. 던파 페스티벌이 코엑스가 아닌 고양시 킨텍스에서 진행된 것은 체험형 행사를 크게 꾸미기 위함이다. 신규 업데이트 체험존에서는 던파의 업데이트를 가장 먼저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해 총 200대 PC를 셋팅이 많은 이용자가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했다.

황녀 에르제의 방명록 체험은 던페 방명록 작성 시 1만 세라 쿠폰 지급하고, 방명록을 작성한 유저에게는 자신의 캐릭터와 문구가 새겨진 기념 카드를 선물로 제공했다. 또 민트색 수첩은 게임 내에서 진행됐던 '민트색 수첩'의 오프라인 버전으로 구성했고, 방탈출 방식으로 구성한 '최후의 방'은 가장 빨리 탈출한 상위 2개팀을 뽑아 선물을 줬다.

비통의 부폰 '비상사태 발생!' 레이드 체험존은 '파급의 성소' 보스 '비통의 부폰'을 형상화했다. 길드원 혹은 친구와 함께 4인 1팀을 이뤄 움직이는 파란색 조명이 비추는 원형 라인 안에 들어가면 생존하는 방식으로 구성했다.

현장에 마련된 던페 PC방 역시 레이드를 즐길 수 있도록 총 100대를 구성했다. 또 멜빈의 창작 상점에는 던파 공식 굿즈와 유저 제작 굿즈, '토그&에게느' 인형을 선보였다.

넥슨 관계자는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던파 페스티벌은 넥슨의 단일 게임 행사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며 "행사의 핵심은 이용자와 소통을 통해 오랫동안 던전앤파이터가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함께 게임을 만들어 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IT조선 박철현 기자 ppchul@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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