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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알리바바 쇼핑몰서 ‘보잉 747기’ 온라인 경매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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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산하 쇼핑몰에서 대형 항공기의 온라인 경매가 이뤄졌다. 대형 항공기가 매물로 올라와 실제 낙찰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2일(현지시각) 중국 선전시 중급인민법원이 21일 알리바바그룹 산하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를 통해 보잉 747-700 화물기 3대에 대한 사법 경매를 실시했고, 중국 순펑항공이 낙찰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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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펑항공은 이중 2대의 화물기를 각각 1억6000만위안(264억원), 1억6200만위안(267억원)으로 총 3억2200만위안(531억원)에 낙찰 받았다.

SCMP에 따르면 이번 경매는 26회 입찰 후 성사됐다. 5000명쯤이 경매시작 예보 서비스에 참여했고, 80만명 이상이 경매 과정을 참관하는 등 중국 내 관심이 높았다.

경매에 올라온 항공기 3대는 2015년부터 오프라인 경매가 6차례 실시됐으나 모두 유찰된 바 있다.

한편 순펑항공은 중국 최대 민영 택배사가 운영하는 항공화물 운송업체다. 억만장자인 왕웨이가 소유하고 있다. 왕웨이는 2017년 초 택배 물량 증가로 화물기를 추가로 살 계획이라고 밝혔다.

IT조선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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