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식 LG유플러스 FC 부문장은 21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열린 'U+스마트드론 클라우드 드론관제시스템 상용화' 계획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에서 구체적인 5G 전략을 공개해달라는 질의를 받았다.
최 부문장은 이에 대해 "국내외 어느 회사든 5G 주파수를 받으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적합한 5G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며 "LG유플러스는 5G 상용화 후 진행하게 될 기업간 거래(B2B) 및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비즈니스 기회를 지속 검토하며 고민 중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 행사의 통신을 도맡은 KT와 '후발주자'인 LG유플러스의 상황이 다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최 부문장은 "어느 회사(KT)는 평창동계올림픽에 후원할 수 있는 자격이 있기 때문에 비표준화 디바이스라도 만들어 5G 기술력을 표출하려는 것이다"며 "LG유플러스는 비표준화 디바이스를 미리 보여줄 필요없이 표준화 시점에 맞춰 제대로 상용화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국제이동통신표준화기구(3GPP)는 2018년 6월 1단계 5G 국제표준을 결정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단계 5G 표준화가 결정되면 곧바로 이통3사에 5G 주파수를 분배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최 부문장은 또 LG유플러스가 5G 상용화와 관련해 '보여주기'에만 급급하진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 부문장은 "평창에서 (KT가) 5G 기술을 어느 정도 수준으로 보여줄지 알 수 없지만, 우리가 졸졸 따라갈 이유는 없다"며 "보여주기 위한 기술이 아닌 고객 모두에게 혜택을 주는 방향에 집중하자는 방침이다"고 말했다.
IT조선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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