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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1987' 감독 "촛불집회와 뜨거움 온도는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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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장준환 감독/서보형 기자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장준환 감독이 촛불집회와의 연결성을 언급했다.

영화 '1987'(감독 장준환/제작 우정필름) 언론배급시사회가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장준환 감독과 배우 김윤석, 하정우, 유해진, 김태리, 박희순, 이희준이 참석했다.

이날 장준환 감독은 1987년과 최근 촛불집회와의 비교에 대해 "뜨거움의 온도는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양상은 달랐던 게 사실이다. 그때는 지금보다 훨씬 더 정권 자체가 물리적인 폭력이 많았다. 국민들이 물리적으로 대항한 것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 직선제를 스스로 쟁취한 큰 발자국이 없었다면 2017년에는 가정을 해볼 수 있겠지만, 아직도 대통령 직선제를 요구하면서 시위를 할 수도 있지 않을까"라며 "중요한 건 87년이 미묘하게 2017년과 연결돼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국민이 얼마나 위대한가, 힘이 있는 국민인가 보여주는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1987'은 1987년 1월 스물두 살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고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냈던 사람들의 가슴뛰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27일 개봉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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